제주특별자치도가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에서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하며 전국 최초로 3회 연속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제주도는 2017년, 2021년에 이어 이번 수상을 통해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의 모범적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4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우수기관과 개인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제도는 2010년부터 시행되어, 합리적 노사문화를 선도하고 공직사회의 건전한 노사관계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되면 2년 간 인증을 유지하며, 제주도는 올해 1그룹(광역자치단체)으로 참여해 3단계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제주도는 △노사 공동명의 신청 △서면심사 △현지실사 △대면심사를 거치는 동안 모든 평가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협력적 노사문화 인식과 노력’, ‘합리적 노사문화 정착 요소’ 등 주요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종 수상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주요 성과로는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민간위탁 종료 후 고용위기 해결을 위한 노․정협의체 운영, 전국 최초 공무원 복수노조 단일화 및 단체협약 체결, 고향사랑 기부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노동조합과의 협업 등이 있다.
또한 지속적 노사문화 개선을 위한 환류체계 운영, 봉급우수리 기부 캠페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열 사람의 한 걸음’ 캠페인, 농촌 일손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번 3회 연속 수상은 도와 공무원 노동조합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적 노사문화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유연하고 건전한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제주도가 공직사회의 노사문화 발전과 사회적 책임 실천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향후 노사 간 상생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행정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될 전망이다.
제주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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